[기행문] 몽골체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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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월 17일 새벽에 몽골을 가기위해 인천공항으로 갔다. 이번 해에는 역사 문화 체험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내 추억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가게 되었다. 이번 여행에서는 중국, 일본에서 체험 한 것 못지않게 더 좋은 추억과 많이 배워서 오겠다는 다짐으로 위례문화청소년 지킴이 팀을 만났다. 반가운 얼굴이 조금조금 있었다. 특히 용주 형. 부산에 살아서 얼굴 보기가 힘든데 이렇게 또 같이 여행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. 우리는 부모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몽골 비행기에 올라탔다.
3시간에 걸쳐 온 몽골에 첫 느낌은 쓸쓸함이었다.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랭한 기운이 확 느껴졌고 황량한 초원이 외로워 보였다. 이런 곳에서 문화 체험을 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고 크게 기대했던 마음은 어디로 갔는지. 하지만 버스로 울란바타르 시내를 이동하면서 푸르고 푸른 초원들이 맘에 와 닿았기 시작했으며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표정들이 서울 사람들의 표정과는 달리 순수하고 맑게 보여서 내 마음은 다시 밝아졌다. 우리는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서 목욕탕을 갔다. 화력발전소가 몽골 전체의 온수를 통제한다고 한다, 그래서 발전소가 고장 나면 뜨거운 물에 몸 담그는 것은 꿈에 불가하다. 이 목욕탕은 우리나라의 찜질방 같아서 안에 있으면 한국에 와있는 것 같았다. 다음으로 자연사 박물관과 역사박물관에 갔다. 우리나라의 중앙국립박물관 보다는 작지만 몽골의 역사와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. 밤에는 몽골 전통음악을 듣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. 허밍이라는 이상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지만 이것도 하나의 몽골의 역사고 문화이니 깊이 감상했다.
   출처 : 해피레포트 자료실